[더위 탈출 GO!] (동굴) '자연 냉장고' 여름에도 덜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비가 와도 괜찮은 바캉스 방법이 있다.
아예 비가 미치지 못하는 땅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땅속 여행의 묘미를 제공하는 동굴은 더위를 피하는데도 더할 나위 없는 장소.
우리나라의 동굴은 강원도와 제주도에 주로 몰려 있다.
강원도 지방에 형성된 동굴은 대부분 석회암 동굴이다.
반면 제주도엔 용암동굴이 있다.
그 어느 것이든 동굴 내부는 기기묘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어우러져 시원함에 신비감을 더한다.
◇ 고수동굴(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천연기념물 제256호이다.
국내 동굴중 가장 인기가 높다.
4억5천만년 동안 생성되어온 석회암 자연동굴로 1973년 첫 탐사 이후 일반에 개방됐다.
동굴입구에서 타제석기와 마제석기가 발견됐다.
총길이 1천7백m.
침식붕이 유난히 발달했고 지하수가 풍부하게 흘러 기기묘묘한 종유석과 석순을 볼 수 있다.
다른 동굴에 비해 통로가 좁다.
어깨가 벽에 부딪치고, 고개는 물론 허리까지 숙여야 하는 길이 반복된다.
사자바위, 비단을 녹인 물이 흘러내리는 듯한 황금폭포 그리고 천불동과 만물상 등 천태만상의 종유석이 이어져 있다.
단양군 문화재관리소 (043)422-3072
◇ 용연동굴(강원 태백시 화전동)
금대봉 하부능선 해발 9백20m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이다.
동굴 깊은 곳에 임진왜란 때 주민들이 피란했다는 내력의 붓글씨가 있다.
총길이 8백43m의 수평굴로 4개의 광장과 2개의 수로로 이루어져 있다.
주차장에서 동굴입구까지 1.1km 구간에 무궤도열차인 용연열차(트램카)를 운행한다.
용연동굴 관리사무소 (033)553-8584
◇ 환선굴(강원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천연기념물 제178호다.
환선굴의 입구는 덕항산 중턱 해발 400m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석회암 동굴로는 동양에서 가장 크다.
총 연장길이는 6.2k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이중 공개된 부분은 1.6km 정도.
성장기부터 쇠락기까지 석회암 동굴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1폭포를 비롯해 오련폭포, 흑백유석, 꿈의 궁전, 도깨비 방망이, 대머리형 석순, 악마의 발톱 등 신비로운 동굴의 세계가 이어진다.
대이동굴관리사무소 (033) 541-9266
◇ 만장굴(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천연기념물 제98호.
지상에 만리장성이 있다면 지하에는 만장굴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길이가 길다.
총길이 1만3천4백22m로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로 알려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장엄하고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동굴 안에서는 7m나 되는 용암기둥을 비롯해 2층 터널 등 신기한 경관을 볼 수 있다.
굴 안의 거북바위도 유명하다.
북제주군 관광지 관리사무소 (064)783-4818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아예 비가 미치지 못하는 땅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땅속 여행의 묘미를 제공하는 동굴은 더위를 피하는데도 더할 나위 없는 장소.
우리나라의 동굴은 강원도와 제주도에 주로 몰려 있다.
강원도 지방에 형성된 동굴은 대부분 석회암 동굴이다.
반면 제주도엔 용암동굴이 있다.
그 어느 것이든 동굴 내부는 기기묘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어우러져 시원함에 신비감을 더한다.
◇ 고수동굴(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천연기념물 제256호이다.
국내 동굴중 가장 인기가 높다.
4억5천만년 동안 생성되어온 석회암 자연동굴로 1973년 첫 탐사 이후 일반에 개방됐다.
동굴입구에서 타제석기와 마제석기가 발견됐다.
총길이 1천7백m.
침식붕이 유난히 발달했고 지하수가 풍부하게 흘러 기기묘묘한 종유석과 석순을 볼 수 있다.
다른 동굴에 비해 통로가 좁다.
어깨가 벽에 부딪치고, 고개는 물론 허리까지 숙여야 하는 길이 반복된다.
사자바위, 비단을 녹인 물이 흘러내리는 듯한 황금폭포 그리고 천불동과 만물상 등 천태만상의 종유석이 이어져 있다.
단양군 문화재관리소 (043)422-3072
◇ 용연동굴(강원 태백시 화전동)
금대봉 하부능선 해발 9백20m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이다.
동굴 깊은 곳에 임진왜란 때 주민들이 피란했다는 내력의 붓글씨가 있다.
총길이 8백43m의 수평굴로 4개의 광장과 2개의 수로로 이루어져 있다.
주차장에서 동굴입구까지 1.1km 구간에 무궤도열차인 용연열차(트램카)를 운행한다.
용연동굴 관리사무소 (033)553-8584
◇ 환선굴(강원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천연기념물 제178호다.
환선굴의 입구는 덕항산 중턱 해발 400m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석회암 동굴로는 동양에서 가장 크다.
총 연장길이는 6.2k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이중 공개된 부분은 1.6km 정도.
성장기부터 쇠락기까지 석회암 동굴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1폭포를 비롯해 오련폭포, 흑백유석, 꿈의 궁전, 도깨비 방망이, 대머리형 석순, 악마의 발톱 등 신비로운 동굴의 세계가 이어진다.
대이동굴관리사무소 (033) 541-9266
◇ 만장굴(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천연기념물 제98호.
지상에 만리장성이 있다면 지하에는 만장굴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길이가 길다.
총길이 1만3천4백22m로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로 알려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장엄하고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동굴 안에서는 7m나 되는 용암기둥을 비롯해 2층 터널 등 신기한 경관을 볼 수 있다.
굴 안의 거북바위도 유명하다.
북제주군 관광지 관리사무소 (064)783-4818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