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평화적 목적이라고 주장하는 핵프로그램을 포함해 모든 핵프로그램을 철폐해야 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14일 말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비핵화가 필요하며 이는 완전하고 검 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것이 우리(미국)가 현재 직면한 그 문제에 다시 연루되지 않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의 언급은 북한이 평화적 핵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이날 발언한 뒤 나온 것이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평화적 핵프로그램은 우리의 주권사항이기 때문에 동결되거나 철폐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미국이 지난달 베이징 6자회담에서 내놓은 제안을 북한이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그 제안을 진지하게 간주하고, 주의깊게 연구해야 한다고생각한다.
북한은 또 우리와 다른 당사국들이 인정한 목표의 달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수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6자회담에서 북한의 핵프로그램 철폐를 위한 3개월의 "준비기간"을제안하면서, 북한이 핵프로그램 제거를 약속하면 6자회담의 다른 4개 당사국에 의한에너지 지원과 잠정적인 다국적 안전보장을 포함하는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6자회담 당사국은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