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조합에 대한 기업들의 무상출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금융에 따르면 기업들이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한 금액은 지난 2002년 5백56억원에서 지난해 1천4백11억원으로 1백53.8% 급증했다.

올 상반기도 6백38억원에 이르렀다.

이로써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기업의 무상출연 규모는 2002년 1월 제도 시행 후 2년6개월 만에 2천6백5억원에 달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대비한 우호지분 확보,복리후생,성과급 등 여러가지 목적에서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