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주택업체들의 올 하반기 분양계획 물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협회는 15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54개사가 총 18만8천9백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하반기 분양물량인 19만6천7백39가구에 비해 4.0%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만1천2백76가구(48.3%)로 작년 동기 대비 25.8% 감소한 반면 지방은 9만7천6백73가구(51.7%)로 32.4% 증가했다.

특히 천안과 아산 등 충청권 분양계획 물량은 1백7.5%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7월 2만4천2백75가구 △8월 3만5천3백64가구 △9월 4만4천6백27가구 △10월 3만1천7백51가구 △11월 2만1천6백91가구 △12월 3만1천4백21가구 등으로 8,9월에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자체 분양과 임대가 각각 2만4천3백36가구,7천2백42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35.0%,18.6% 줄었다.

또 재개발은 6천6백44가구,지역 및 직장조합은 4천4백22가구로 각각 23.9%,14.8% 감소했다.

또 주상복합 역시 6천9백74가구로 10.6% 감소한 반면 재건축은 5만1천2백95가구,도급사업은 8만8천36가구로 각각 6.3%,9.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