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니스(KBS2 오후 11시10분)=스페인의 어느 외딴 언덕 위의 집.숨막히는 어둠 속에서 한 어린아이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집에서 사라진 6명의 아이들의 행방을 묻지만 유일한 생존자인 아이는 벌벌 떨며 어둠이 두렵다는 말만 반복한다.

한편 4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미국에서 막 이주한 레지나 가족이 이 집에 정착한다.

그러나 스페인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던 레지나 가족에게 끔찍한 악몽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무인시대(KBS1 오후 10시10분)=박진재는 비수를 던져주며 최충헌에게 자결하라고 말한다.

순간 최우가 군사를 이끌고 나타나 최충헌을 구하고 박진재는 도망간다.

최충헌은 조정 회의를 소집해 사건의 배후로 황실을 지목한다.

김취려는 박진재를 찾아가 황제가 폐위될 위기에 처했음을 말하고 박진재는 황도로 돌아와 스스로 붙잡힌다. 종친 중 새 황제를 옹립할 사람을 찾는 최충헌에게 정숙첨은 최충헌 본인이 황제로 등극할 것을 권한다.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MBC 오후 11시30분)=홍콩 특수 강력반 소속의 형사 진가구는 대규모 마약 밀매범인 주도 일당을 검거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한다.

주도에게 매수된 동료 문경관의 배신으로 주도 일당이 도망가지만 진가구의 활약으로 주도를 붙잡는다.

홍콩 경찰 당국은 진가구를 모범 경찰로 표창하고 경찰 홍보에 적극 이용한다.

그리고 주도의 범죄를 입증하기 위해 주도의 여비서 샐리나를 석방,검찰측 증인이 돼 달라고 한다.

□파리의 연인(SBS 오후 9시45분)=수혁이 태영을 찾아오자 세 사람 사이엔 어색함이 흐른다.

태영은 애써 수혁을 위해 변명까지 해댄다.

한편 최 이사가 회사로 자꾸 찾아와 회장과 자기를 도와달라는 말을 하자 수혁은 의아해 한다.

일본 바이어와 회의를 하던 기주는 일본인들이 회의보다는 관광에 관심을 갖고 있자 쓴소리를 한다.

태영에게 전화를 하려던 기주는 휴대폰 끝번호가 수혁의 번호와 일치하자 마음에 동요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