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빠진 시장‥ 저가주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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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저가주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영업양수도 계약 등을 재료로 대량 거래되면서 주가도 크게 출렁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도 저가주에 대한 추격매수에 나서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저가주의 경우 기업 펀더멘털(내재가치)이 부실한 만큼 섣불리 투자했다간 손해를 보기 쉽다고 조언하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지니웍스는 전날 발행주식수의 45.3%인 2천1백38만여주가 거래된데 이어 이날 29.5%인 1천3백92만여주가 손바뀜됐다.
이날 주가는 11.94%(40원) 오른 3백75원에 마감됐다.
최근 8일(거래일기준) 동안 하루만 제외하곤 급등세를 지속했다.
전일 '큰손 개인'의 지분확대 소식이 M&A재료로 인식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넥사이언도 전날 3백15만주에 이어 이날 2백58만여주가 거래됐다.
이는 최근 일평균 거래량의 4배 가량에 달하는 규모다.
주가는 가격제한폭(70원,11.38%)인 6백85원으로 마감돼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현지에 LCD모듈 생산 합작사를 설립키로 하고 전략적 제휴 방안을 추진중이지만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공시했다.
엠비엔파트너스와 이지클럽의 거래량도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을 재료로 최근 부쩍 늘었다.
엠비엔파트너스는 이날 3백64만여주가 거래됐다.
장 초반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차익매물로 보합세인 2백65원에 마쳤다.
이지클럽도 주가는 소폭 내렸으나 2백66만여주가 거래됐다.
저가주들이 대량 거래를 동반하며 급등락하는 것은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지적이다.
정동익 한양증권 연구원은 "단기 투자자들이 주가가 싸다는 이유로 재료가 노출된 종목에 대거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종목들은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추격매수 전략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영업양수도 계약 등을 재료로 대량 거래되면서 주가도 크게 출렁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도 저가주에 대한 추격매수에 나서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저가주의 경우 기업 펀더멘털(내재가치)이 부실한 만큼 섣불리 투자했다간 손해를 보기 쉽다고 조언하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지니웍스는 전날 발행주식수의 45.3%인 2천1백38만여주가 거래된데 이어 이날 29.5%인 1천3백92만여주가 손바뀜됐다.
이날 주가는 11.94%(40원) 오른 3백75원에 마감됐다.
최근 8일(거래일기준) 동안 하루만 제외하곤 급등세를 지속했다.
전일 '큰손 개인'의 지분확대 소식이 M&A재료로 인식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넥사이언도 전날 3백15만주에 이어 이날 2백58만여주가 거래됐다.
이는 최근 일평균 거래량의 4배 가량에 달하는 규모다.
주가는 가격제한폭(70원,11.38%)인 6백85원으로 마감돼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현지에 LCD모듈 생산 합작사를 설립키로 하고 전략적 제휴 방안을 추진중이지만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공시했다.
엠비엔파트너스와 이지클럽의 거래량도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을 재료로 최근 부쩍 늘었다.
엠비엔파트너스는 이날 3백64만여주가 거래됐다.
장 초반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차익매물로 보합세인 2백65원에 마쳤다.
이지클럽도 주가는 소폭 내렸으나 2백66만여주가 거래됐다.
저가주들이 대량 거래를 동반하며 급등락하는 것은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지적이다.
정동익 한양증권 연구원은 "단기 투자자들이 주가가 싸다는 이유로 재료가 노출된 종목에 대거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종목들은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추격매수 전략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