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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이 '깜짝실적' 기대감에다 신약 개발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16일 LG생명과학 주가는 전날보다 5.27% 오른 2만8천9백50원으로 마감됐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중순 이후 약세장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도 가세해 이날에만 ING증권 창구를 통해 5만여주의 매수 주문이 나왔다.
송지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오는 21일 발표될 상반기 실적 기대감에다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 개발 완료가 임박했다는 소식 등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천77억원,1백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6%,1백7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것은 로열티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이는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약 '팩티브'에 이어 '제2탄'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이 조만간 임상실험 두 번째 단계인 임상2상을 끝마치고 해외 대형 업체에 기술이 이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은 LG생명과학이 독점하고 있어 매출 기여도는 팩티브를 능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