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간접투자 시장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펀드 규모가 작고 수명이 짧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공모 펀드의 90%가 운용기간 1년 미만이며 설정 규모가 1백억원이 안되는 펀드 비중이 78%에 이른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의 '바이코리아(BK) 나폴레옹 펀드 시리즈'는 펀드의 대형화와 장기화를 실천하고 있는 펀드로 평가를 받고 있다.

1999년 3월 초 설정돼 지금까지 5년4개월째 운용되고 있다.

펀드 설정 규모도 4천4백억원으로 웬만한 중소형 투신사의 전체 주식형 펀드 수탁고와 맞먹는다.

운용 성과도 우수하다.

1999년 3월 초 설정돼 5년4개월째를 맞고 있는 장수 성장형 펀드인 'BK 나폴레옹 2-1'의 누적수익률은 78%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푸르덴셜 관계자는 "성장주 및 시장주도주 등 우량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하되 시장 상황에 따른 적극적 자산 배분을 통해 단기적 초과 수익도 함께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 종류는 '나폴레옹' '나폴레옹 FREE' '나폴레옹 ST' 등이다.

BK나폴레옹 펀드는 장기투자 상품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붓는 적금식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소액투자로 노후대비,자녀교육,주택자금 등을 위한 목돈 마련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나폴레옹 FREE는 판매수수료를 가입 시점에서 한 번 내고 나면 언제든지 별도 수수료 없이 환매가 가능하다.

나폴레옹은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