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을 위해 22,23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 유니퀘스트는 지난 95년 설립된 비메모리 반도체 집적회로 개발·공급업체다.

반도체 집적회로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에 달한다.

주력제품은 실리콘랩사 Aero 칩셋으로 유럽형 디지털 단말기(GSM)를 제조하는 해외 업체에 공급된다.

지난해말 기준 이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59.9%다.

응용회로인 알테라사 PLD도 지난해 시장점유율 30%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1년 2백58억원이었던 이 회사 매출은 2002년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집적회로 시장이 커지고 해외 수출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2002년 매출은 전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1천3백55억원이었고 지난해엔 1천4백30억원어치를 팔았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1천6백억원이다.

재무 안정성도 강화되고 있다.

2001년 2백50%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1백% 미만으로 떨어졌다.

LG투자증권이 공모주 청약 주간사를 맡았다.

공모가는 4천원(액면가 5백원)이며 일반 공모 물량은 72만주다.

증권사별로는 LG투자증권이 57만6천주,대우·삼성·동원·현대증권이 각 3만6천주를 접수한다.

환불일은 27일,청약한도는 4만주(증거금률 50%).공모 후 발행주식수는 1천1백80만주,공모 후 자본금은 59억원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