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바닥확인 과정 서머랠리 기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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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바닥확인,서머랠리 기대 어렵다."
어닝시즌 이후 증시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상을 요약하면 이와 같다.
동원 한화 LG투자증권 씨티그룹 메릴린치등 국내외 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3분기엔 증시가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일치를 보고있다.
2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지금 특별한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 한 '서머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는등 악재가 오히려 부각되고 있다는게 그 이유다.
때문에 경기방어주와 배당주,중국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글로벌 경기 하락추세
전문가들은 하반기 IT경기 둔화로 상반기에 비해 기업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가 반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고유가,미 금리인상,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3대 악재가 여전하다는 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함춘승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는 "삼성전자 노키아 등 글로벌 IT기업의 2분기 실적이 핸드폰을 중심으로 한 IT경기 하락을 시사해 주고 있다"며 "하반기 지수가 640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윤수 LG투자증권 상무는 "4월 이후 증시가 중기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어 서머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9.6%로 낮게 나온 것이 오히려 시장을 안심시키고 있다"며 "추가적인 경기 위축 조치 없이 중국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원기 메릴린치 전무도 "중국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며 "하반기 중국관련주의 투자 수익률은 다른 종목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분기엔 방어주,4분기엔 성장주 주목
전문가들은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경기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또 연말까지 경기가 급속히 회복되긴 어렵지만 내년의 내수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심리가 선반영되면서 금융 등 내수주 및 낙폭과대주가 4분기부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홍래 동원증권 부사장은 "3분기엔 전력 가스 통신 등 방어적 성격의 종목이 투자 유망하다"며 "하지만 4분기엔 금융 및 IT주로 종목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박윤수 상무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KT 한국가스공사 LG상사 등이 안정적 투자처"라며 "증시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서면 삼성SDI 대덕전자 등 낙폭 과대 IT주의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원기 전무는 "한국 기업의 수출이 하반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낙폭이 큰 IT주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며 "연말엔 내수 회복 기대감이 되살아날 것으로 보여 금융주 등 이 유망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어닝시즌 이후 증시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상을 요약하면 이와 같다.
동원 한화 LG투자증권 씨티그룹 메릴린치등 국내외 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3분기엔 증시가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일치를 보고있다.
2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지금 특별한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 한 '서머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는등 악재가 오히려 부각되고 있다는게 그 이유다.
때문에 경기방어주와 배당주,중국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글로벌 경기 하락추세
전문가들은 하반기 IT경기 둔화로 상반기에 비해 기업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가 반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고유가,미 금리인상,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3대 악재가 여전하다는 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함춘승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는 "삼성전자 노키아 등 글로벌 IT기업의 2분기 실적이 핸드폰을 중심으로 한 IT경기 하락을 시사해 주고 있다"며 "하반기 지수가 640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윤수 LG투자증권 상무는 "4월 이후 증시가 중기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어 서머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9.6%로 낮게 나온 것이 오히려 시장을 안심시키고 있다"며 "추가적인 경기 위축 조치 없이 중국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원기 메릴린치 전무도 "중국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며 "하반기 중국관련주의 투자 수익률은 다른 종목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분기엔 방어주,4분기엔 성장주 주목
전문가들은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경기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또 연말까지 경기가 급속히 회복되긴 어렵지만 내년의 내수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심리가 선반영되면서 금융 등 내수주 및 낙폭과대주가 4분기부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홍래 동원증권 부사장은 "3분기엔 전력 가스 통신 등 방어적 성격의 종목이 투자 유망하다"며 "하지만 4분기엔 금융 및 IT주로 종목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박윤수 상무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KT 한국가스공사 LG상사 등이 안정적 투자처"라며 "증시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서면 삼성SDI 대덕전자 등 낙폭 과대 IT주의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원기 전무는 "한국 기업의 수출이 하반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낙폭이 큰 IT주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며 "연말엔 내수 회복 기대감이 되살아날 것으로 보여 금융주 등 이 유망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