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최근 상파울루주(州) 캄피나스시에 있는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을 방문,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8일 삼성전자가 전했다.

이번 방문은 캄피나스 공장이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첫 직장 갖기운동'과 '여성취업 장려정책'에 가장 맞는 사업장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5백50여명의 종업원 중 60%가 첫 직장을 선택한 초년생이며,70%가 여성인력,86%는 26세 이하의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방문에는 룰라 대통령 외에도 노동 환경 도시개발 등 3개 부처 장관이 동행했다.

룰라 대통령은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 브라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삼성측은 전했다.

현지 직원들은 직접 만든 휴대폰을 룰라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증정식도 가졌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