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 더 암울…성장률 3~4%대 ‥ 민간경제硏ㆍ외국계 투자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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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한국 경제가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18일 민간 경제연구와 외국계 투자은행들에 따르면 최근 경제예측 기관들은 대부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4ㆍ4분기(10∼12월)에는 성장률이 4% 안팎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수출둔화 내수회복 부진까지 겹쳐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5%안팎)을 밑도는 3∼4%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내부적으로 내년 성장률이 올해(5.2% 전망)보다 낮은 4.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한국이 4.6%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본 모건스탠리는 내년 전망치를 종전 4.3%에서 3.8%로 낮춰 잡았다.
이어 △UBS(4.7%→4.1%) △CSFB(5.7%→4.2%) △씨티그룹(6.0%→4.5%) 등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조정했다.
또 LG경제연구원은 올 3ㆍ4분기 5.0%, 4ㆍ4분기 4.6%로 성장률이 둔화되고 내년에는 4.3%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경기가 내년 1ㆍ4분기를 고비로 더 나빠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처럼 경제예측기관들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이 비관적인 것은 선진국 경기가 하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그간 한국 경제를 지탱했던 수출이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LCD 휴대폰 등의 가격하락도 또 다른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18일 민간 경제연구와 외국계 투자은행들에 따르면 최근 경제예측 기관들은 대부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4ㆍ4분기(10∼12월)에는 성장률이 4% 안팎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수출둔화 내수회복 부진까지 겹쳐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5%안팎)을 밑도는 3∼4%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내부적으로 내년 성장률이 올해(5.2% 전망)보다 낮은 4.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한국이 4.6%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본 모건스탠리는 내년 전망치를 종전 4.3%에서 3.8%로 낮춰 잡았다.
이어 △UBS(4.7%→4.1%) △CSFB(5.7%→4.2%) △씨티그룹(6.0%→4.5%) 등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조정했다.
또 LG경제연구원은 올 3ㆍ4분기 5.0%, 4ㆍ4분기 4.6%로 성장률이 둔화되고 내년에는 4.3%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경기가 내년 1ㆍ4분기를 고비로 더 나빠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처럼 경제예측기관들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이 비관적인 것은 선진국 경기가 하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그간 한국 경제를 지탱했던 수출이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LCD 휴대폰 등의 가격하락도 또 다른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