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늘리고, 한국 줄이고…거꾸로 가는 근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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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근로시간 연장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 국가의 노동생산성이 미국 등에 비해 떨어지는 점을 감안,근로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노조와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이다.
근로시간 연장에 물꼬를 튼 기업은 독일 최대 전기전자업체인 지멘스다.
지멘스 노사는 지난달 말 독일내 2개 전화기생산공장의 근무시간을 주당 35시간에서 40시간으로 늘리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영향받아 독일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다임러크라이슬러 노사도 근무시간 연장 협상을 벌이고 있다.
회사측은 노조가 근무시간 연장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해고와 공장의 해외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독일계 자동차부품회사로 프랑스 리옹 인근에 위치한 로버트 보시도 지난 주말 근무시간 연장 등이 포함된 새로운 노동계약에 대해 노조원 투표를 실시했다.
프랑스의 기업 노조가 근무시간 연장을 놓고 투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독일 등지에서 근무조건 이견으로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유럽 지역에서 불고 있는 근로시간 연장 바람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이들 국가의 노동생산성이 미국 등에 비해 떨어지는 점을 감안,근로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노조와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이다.
근로시간 연장에 물꼬를 튼 기업은 독일 최대 전기전자업체인 지멘스다.
지멘스 노사는 지난달 말 독일내 2개 전화기생산공장의 근무시간을 주당 35시간에서 40시간으로 늘리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영향받아 독일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다임러크라이슬러 노사도 근무시간 연장 협상을 벌이고 있다.
회사측은 노조가 근무시간 연장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해고와 공장의 해외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독일계 자동차부품회사로 프랑스 리옹 인근에 위치한 로버트 보시도 지난 주말 근무시간 연장 등이 포함된 새로운 노동계약에 대해 노조원 투표를 실시했다.
프랑스의 기업 노조가 근무시간 연장을 놓고 투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독일 등지에서 근무조건 이견으로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유럽 지역에서 불고 있는 근로시간 연장 바람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