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지수 하락률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주가지수의 낙폭도 인도 태국에 이어 네번째로 컸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세계 25개 주요 증시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지수는 작년말 대비 20.05% 떨어져 하락률 1위에 올랐다.

종합주가지수는 810.71에서 739.39로 8.80% 하락, 4위에 랭크됐다.

반면 일본 닛케이지수는 내수 회복에 힘입어 7.11% 상승했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증시도 각각 5.84%와 5.63%씩 올라 대조를 보였다.

홍콩과 대만은 올들어 각각 4.11% 및 6.60% 하락했지만 한국 시장에 비해서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낙폭도 각각 3.0%와 6.0%에 불과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