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노조 공장 점거 ‥ 장기화땐 에너지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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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칼텍스정유 노동조합이 18일 임단협 결렬 직후 여수공장을 점거하는 등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일부 공장의 정상 가동이 차질을 빚기 시작했으며 노조의 파업 수위에 따라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필수공익사업장인 정유사가 파업으로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칼텍스정유 노조는 노사협상 결렬 직후인 이날 저녁 6시께부터 여수공장 공정별 조종실(컨트롤룸) 점거에 나서 밤 11시 현재 29개 조종실 가운데 6개를 장악했다.
나머지 23개 조종실은 근무 노조원들이 철수해버려 비노조원인 관리직과 엔지니어들이 투입돼 운영되고 있다.
점거자들은 대부분 강성 노조원들로 이들은 공장 가동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또 공장 6개 출입문 가운데 정문을 제외한 5개 출입문도 장악,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흥분한 일부 노조원들이 무리하게 일부 공정의 조종실을 점거했다"며 "정유시설의 경우 가동을 무리하게 중단하면 폭발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회사는 서울 본사와 각 지역 저유소 근무 비노조원 2백50명을 긴급 차출해 저유탱크 등 점거되지 않은 각종 중요시설에 배치하는 등 긴박하게 대처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밤 늦게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위험이 있는 공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위해 주요 공정에 대한 조합원 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도 이날 밤 긴급회의를 소집, LG정유 노사협상에 대해 밤 11시부로 직권중재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15일간 냉각기간에 들어가며 이 기간 노조의 모든 파업은 불법으로 규정된다.
그러나 노조는 이날 밤 불법점거 상태를 풀지 않은 채 19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향후 사태추이가 주목된다.
노조는 그동안 임금 10.5% 인상과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 40시간 근무, 5조3교대제 도입 등을 요구해 왔다.
윤기설 노동전문ㆍ김병일 기자 upyks@hankyung.com
이에 따라 일부 공장의 정상 가동이 차질을 빚기 시작했으며 노조의 파업 수위에 따라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필수공익사업장인 정유사가 파업으로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칼텍스정유 노조는 노사협상 결렬 직후인 이날 저녁 6시께부터 여수공장 공정별 조종실(컨트롤룸) 점거에 나서 밤 11시 현재 29개 조종실 가운데 6개를 장악했다.
나머지 23개 조종실은 근무 노조원들이 철수해버려 비노조원인 관리직과 엔지니어들이 투입돼 운영되고 있다.
점거자들은 대부분 강성 노조원들로 이들은 공장 가동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또 공장 6개 출입문 가운데 정문을 제외한 5개 출입문도 장악,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흥분한 일부 노조원들이 무리하게 일부 공정의 조종실을 점거했다"며 "정유시설의 경우 가동을 무리하게 중단하면 폭발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회사는 서울 본사와 각 지역 저유소 근무 비노조원 2백50명을 긴급 차출해 저유탱크 등 점거되지 않은 각종 중요시설에 배치하는 등 긴박하게 대처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밤 늦게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위험이 있는 공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위해 주요 공정에 대한 조합원 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도 이날 밤 긴급회의를 소집, LG정유 노사협상에 대해 밤 11시부로 직권중재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15일간 냉각기간에 들어가며 이 기간 노조의 모든 파업은 불법으로 규정된다.
그러나 노조는 이날 밤 불법점거 상태를 풀지 않은 채 19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향후 사태추이가 주목된다.
노조는 그동안 임금 10.5% 인상과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 40시간 근무, 5조3교대제 도입 등을 요구해 왔다.
윤기설 노동전문ㆍ김병일 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