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휴대폰 및 관련 부품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19일 현대 김희연 연구원은 휴대폰 시장 성장 둔화와 가격 경쟁 심화로 하반기 휴대폰 업황이 낙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삼성전자가 전망하고 있어 부품 업체들의 이익 전망치 및 적정 주가를 하향 조정힌다고 밝혔다.

유일전자 적정가를 4만6,5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내린 것을 비롯해 인탑스 2만2,000원 (종전 2만7,000원), 세코닉스 2만4,000원 (종전 2만5,000원)도 하향 조정했다.

한성엘컴텍도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파워로직스는 2만4,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내려 잡았고 KH바텍, 서울반도체, 피앤텔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유일전자를 최선호주로,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는 인탑스와 카메라 폰 렌즈 공급 업체인 세코닉스를 차선호주(Sencondary picks)로 제시.

한편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부가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계절성이 둔화되며 3분기 출하량은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평균판매단가는 소폭 상승하나 아테나 올림픽 비용 지출과 R&D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분기 삼성전자의 정보통신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지난 1분기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16%를 기록한 것과 관련 저가형 단말기 출하량 증가와 내수침체, 노키아 단가 인하 영향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