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분양원가 공개 연동제 도입시 분양시장이 침체돼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건설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19일 대우 박용완 연구원은 여당이 분양원가 공개 연동제를 당론으로 확정한 것과 관련 분양가 하락을 예상한 소비자들이 청약을 내년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높아 주택업체가 사업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주택공급물량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

또 분양가 규제 대상 아파트의 가격 인하는 저가품으로의 수요 이동을 촉발하게 해 규제 대상 이외의 아파트에도 분양가 인하 압력을 유발케 할 것이며 이로 인해 건설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주택매입자들의 수요가 중고주택 시장에서 신규 분양시장으로 급격하게 이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기존 주택시장의 가격하락 압력을 가중시키는 영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