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9일 노키아의 가격인하와 시장경쟁 심화로 휴대폰 업체들의 3분기 수익성 악화가 예상돤다며 휴대폰 산업 전망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 진성훈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노키아의 2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긍정적 수준이지만 이는 가격인하 효과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보고 3분기에도 30%정도의 추가 가격하락을 예상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의 2분기 핸드폰 영업이익률이 18~19%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노키아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 19.1이고 SEMS를 포함한 대부분의 핸드폰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10% 미만임을 고려한다면 양측 모두 추가로 가격인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가격인하 압력 대응방법은 카메라폰을 중심으로 한 교체수요 확대에 있다지만 소비둔화 가능성 확대와 경기 흐름을 고려할 때 핸드폰 산업은 당분간 산업 경쟁강화에 따른 저마진 구조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