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전후 인기를 모았던 댄스가수 박남정(38)이 7집 앨범 '2004 again'으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95년 '멀어지는 너' 이후 9년만에 선보이는 신보. 88년 '아! 바람이여'로 데뷔한 그는 손가락으로 'ㄱ'자를 만드는 춤을 유행시키는 등 최초의 본격댄스가수로 인기를 모았으며 '널 그리며' '사랑의 불시착' '여인이여' 등 히트곡을남겼다.

복고풍 디스코 음악인 '가지 마'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이번 앨범은 댄스에서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았으며 '널 그리며' '비에 스친 날들' 등 왕년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들도 들어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