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지역 기업인'] 박정기 현대케미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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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하고 산성화된 농토를 옥토로 복원하고 수질도 정화시켜 주는 친환경 유기농 토양개량제가 개발돼 화제다.
이 토양개량제를 개발한 사람은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현대케미칼의 박정기 사장(52).
그는 2년 전 '규소가 토양을 복원시켜 준다'는 관련 문헌을 접하고 광산에서 많이 나오는 규석(규소가 함유된 광석)을 고열 용해 처리한 후 10여 가지 미량 원소를 화합해 토양개량제인 규산염(Na2Sio3-H2o)을 2년 만에 개발, 상품화했다.
박 사장은 "규산염은 산성화된 토질을 중성화하고 원적외선을 방사해 농작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며, 병충해는 물론 연작 피해를 줄여줄 뿐 아니라 오염된 수질도 1급수로 정화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이 규산염을 물에 희석해 농토에 살포할 수 있도록 분말 상태의 '대풍'과 액상의 '작물나라'라는 상품으로 출시하고 최근 전국 곳곳에 시험재배를 실시했다.
그는 "규산염 살포 후 일주일 만에 시들해진 토마토 오이 등 농작물이 싱싱하게 자랐고 당도도 높아졌으며 과실도 단단해져 저장성이 향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서구 검암 3동에서 토마토농장을 하는 박현원씨(48)는 "토마토 잎사귀가 오그라드는 오갈병에 걸렸는데 '대풍'과 '작물나라'를 물에 타 뿌렸더니 5일 만에 정상으로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호성동에서 오이농장을 하는 강주언씨(63)도 "대풍과 작물나라를 일주일 사용한 후 오이 잎에 노란 반점이 생기고 오이가 쪼그라드는 '노균병'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 토양개량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국-랴오닝성(療寧省) 농업교류대회에서 수출상담 상품으로 인기를 끌어 멀지 않아 중국 농토에도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032)514-6912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이 토양개량제를 개발한 사람은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현대케미칼의 박정기 사장(52).
그는 2년 전 '규소가 토양을 복원시켜 준다'는 관련 문헌을 접하고 광산에서 많이 나오는 규석(규소가 함유된 광석)을 고열 용해 처리한 후 10여 가지 미량 원소를 화합해 토양개량제인 규산염(Na2Sio3-H2o)을 2년 만에 개발, 상품화했다.
박 사장은 "규산염은 산성화된 토질을 중성화하고 원적외선을 방사해 농작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며, 병충해는 물론 연작 피해를 줄여줄 뿐 아니라 오염된 수질도 1급수로 정화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이 규산염을 물에 희석해 농토에 살포할 수 있도록 분말 상태의 '대풍'과 액상의 '작물나라'라는 상품으로 출시하고 최근 전국 곳곳에 시험재배를 실시했다.
그는 "규산염 살포 후 일주일 만에 시들해진 토마토 오이 등 농작물이 싱싱하게 자랐고 당도도 높아졌으며 과실도 단단해져 저장성이 향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서구 검암 3동에서 토마토농장을 하는 박현원씨(48)는 "토마토 잎사귀가 오그라드는 오갈병에 걸렸는데 '대풍'과 '작물나라'를 물에 타 뿌렸더니 5일 만에 정상으로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호성동에서 오이농장을 하는 강주언씨(63)도 "대풍과 작물나라를 일주일 사용한 후 오이 잎에 노란 반점이 생기고 오이가 쪼그라드는 '노균병'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 토양개량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국-랴오닝성(療寧省) 농업교류대회에서 수출상담 상품으로 인기를 끌어 멀지 않아 중국 농토에도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032)514-6912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