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지속과 취업난 속에서도 광주ㆍ전남지역 여성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9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ㆍ전남지회(지회장 양인희)에 따르면 광주지역 전체 기업체 수가 지난 97년 8만2천1백91개에서 지난해 9만3천1백61개로 13% 증가한데 반해 여성기업 수는 2만9천20개에서 3만4천9백73개로 20.5%나 늘어났다.

전남지역은 전체 13만7백53개에서 12만8천5백17개로 1.7% 줄었으나 여성기업 수는 오히려 4만2천3백97개에서 4만9천3백46개로 16.3% 늘었다.

광주ㆍ전남지역 여성기업중 상당수가 올 상반기 매출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 바이어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는 유망기업들이다.

양인희 광주ㆍ전남지회장은 "여성기업인도 지역경제 발전에 한 몫을 하고 있는 만큼 여성기업 전용공단 조성, 여성기업 제품의 지역소매점 활용 확대 등 정부나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