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청계천이 복원되면 청계천변을 따라 한강까지 11km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구간인 동아일보 앞∼신답철교 6km 구간 외에 청계천 하류인 신답철교∼중랑천∼한강 합류 지점까지의 5km 구간도 함께 정비, 산책로(폭2m)와 자전거 도로(폭4m)를 만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구간은 콘크리트 블록을 철거한 뒤 물이 흐르는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며,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생태공원과 수생식물원 징검다리 관망대 등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2백38억원을 투입, 다음달 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