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싱가포르 초대 총리의 아들인 리센룽 부총리(52)가 15년 만에 아버지에 이어 총리직을 맡게 된다.

싱가포르 총리실은 지난주말 성명을 통해 "리센룽 부총리가 고촉동 총리의 뒤를 이어 오는 8월12일부터 공식적으로 총리직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P 등 외신들은 리 신임총리의 취임이 싱가포르 정치계의 세대교체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리 부총리는 고 총리가 지난 90년 총리직에 임명될 때부터 이미 부총리직을 맡아 차기 후계자로 지목돼왔다.

그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수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하버드 대학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