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표를 새 대표로 선출했다.

박 신임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인터넷 투표를 '50대30대20'으로 합산한 결과 다른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박 대표는 연설에서 "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한 뒤 "오직 국민만 바라보면서,국민 속으로 들어가서,국민과 함께 전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을 과거가 아니라 미래와 싸우는 정당으로 만들고,대한민국을 위해 피 흘리고 땀 흘린 만큼 잘살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를 비롯해 이날 선출된 당 지도부는 향후 2년간 한나라당을 이끌게 된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대표로 선출된 이후 당 운영을 맡아오다 이달초 새 대표 출마를 위해 사퇴했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