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 지수고점 이후 주가하락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KEC 미래산업 등 IT(정보기술)관련 중소형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IT주에 비해 외국인 비중이 낮은데다 개인의 증시이탈이 가속화돼 수급이 악화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고점을 기록한 4월23일(939.52) 이후 지난 16일까지 주가가 50% 이상 급락한 중소형 IT주가 속출하고 있다.

KEC가 60.6%의 하락률을 보였으며,한솔LCD(-55.09%) SKC(-54.85%) 일진전기(-54.11%) 미래산업(-53.22%) 신성이엔지(-52.44%) 다우기술(-51.71%) 삼성공조(-50.44%) 삼보컴퓨터(-50.27%)등도 고점대비 반토막이 났다.

이들 종목은 KEC를 제외하면 외국인 지분율이 매우 낮고,개인의 보유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을 안고있다.

한솔LCD의 외국인 지분율은 3.30%에 불과하다.

SKC(5.86%) 미래산업(2.77%) 등도 외국인 지분율이 미미하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