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미디어는 레이저프린터,복사기,복합기용 토너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워크아웃 기업인 새한미디어는 토너 제조의 핵심 원재료인 '토너용 자성체'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개발한 자성 흑백 토너로 시장에 진입한 후 단계별로 비자성 흑백 토너,컬러 토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새한미디어는 200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생산설비에 투자해 연간 3천t의 생산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초기인 2004년 하반기에 매출 15억원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는 토너 제품만으로 1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디오 오디오 테이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매출 3천억원 규모의 새한미디어는 2000년부터 워크아웃 지원을 받고 있으며 토너 외에도 이방전도성필름(ACF),절연필름 등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워크아웃 졸업의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신규 사업을 통한 매출이 2005년에는 2백억원,2007년에는 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