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사의 교육과정을 협력업체에 개방키로 하고,협력업체 신입사원 50여명을 19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LG전자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참여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김쌍수 부회장이 "협력회사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야 LG전자도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발표한 '6대 협력회사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다.

LG전자는 앞으로 설문 등을 거쳐 협력회사 임직원들에게 필요한 교육 과정을 조사한 뒤 △2세 경영자 △신입사원 육성 △전문기술 교육 △생산기술 전문가 △컨설턴트 육성 과정 등 5개 분야를 선정,연간 3백여명의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무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2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배정,이달부터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LG전자의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미 러닝센터가 협력업체 교육 지원을 담당토록 했으며,사업본부별로 교육전담자도 뽑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추가적인 교육을 원하는 곳에 대해서는 협력사의 부담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