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유럽 전지훈련을 다녀온 김호곤 감독의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올림픽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7일 입국한 직후 파주 NFC에서 2단계 담금질에 돌입한 '김호곤호'는 일본전에 이어 파라과이올림픽팀(26일·고양),호주올림픽팀(30일·서귀포)과 잇따라 평가전을 갖는다.

김 감독은 지난 2월21일 적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당한 0-2 패배를 안방에서 되갚아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의 올림픽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4승1무3패로 박빙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으며 김 감독체제에서는 1승1무1패를 기록중이다.

김호곤호는 19일 세트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수 조직력을 가다듬는 훈련 등으로 일본전에 대비했다.

최종 엔트리 22명 중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송종국(페예노르트),김남일(전남)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팀의 기둥인 유상철(요코하마)은 이날 오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편 일본팀은 이날 낮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몸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