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약주인 '백세주'를 만드는 국순당의 주가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극심한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국순당은 지난 주말보다 2백50원(2.39%) 오른 1만7백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국순당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이 30만주를 웃도는 등 매매도 활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 반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홍성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주가가 급락해 저가 메리트가 발생했다"면서 "1만원선 부근에서는 추가 하락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그러나 "단기반등일 뿐 추세적인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6일 장중 9천6백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여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