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소득 26% 빚 갚는데 썼다 ‥ 1분기 부채상환비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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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득중 빚 갚는데 쓰인 돈의 비중이 사상 최고로 높아져 내수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하나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1∼3월)중 국내 가계의 부채상환비율(부채상환금액÷처분가능소득)은 25.9%로 작년 말(23.9%)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벌어들인 소득의 4분의 1 가량을 부채 상환에 쏟아부었다는 것으로, 그만큼 가계의 구매력이 위축됐다는 뜻이다.
가계 부채상환비율은 1990∼2000년 10∼15% 수준을 유지하다 2001년과 2002년엔 각각 18.6%와 18.7%로 높아졌고 작년부터는 20%선을 훌쩍 넘어섰다.
하나경제연구소는 "부채상환 부담 증가에 따른 구매력 약화로 내수가 갈수록 침체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고용사정이 개선되지 않는 한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19일 하나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1∼3월)중 국내 가계의 부채상환비율(부채상환금액÷처분가능소득)은 25.9%로 작년 말(23.9%)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벌어들인 소득의 4분의 1 가량을 부채 상환에 쏟아부었다는 것으로, 그만큼 가계의 구매력이 위축됐다는 뜻이다.
가계 부채상환비율은 1990∼2000년 10∼15% 수준을 유지하다 2001년과 2002년엔 각각 18.6%와 18.7%로 높아졌고 작년부터는 20%선을 훌쩍 넘어섰다.
하나경제연구소는 "부채상환 부담 증가에 따른 구매력 약화로 내수가 갈수록 침체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고용사정이 개선되지 않는 한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