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원장은 공직자 아닌가 - (삭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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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부동산 가격 거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2.5∼3.5%선인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 목표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KDI는 19일 '실질금리,부동산가격과 통화정책'이란 보고서에서 "저금리 상황에서 물가가 높은 비율로 계속 오른다면 집값은 뛰고 전셋값은 내려가는 부작용이 심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2001년 이후 전세가격 대비 주택매매 가격이 오른 것은 실질이자율 하락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며 "앞으로 높은 실질금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물가상승률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집값·전셋값 간 자산가치의 괴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화당국(한은)이 실질금리 하락에 비례해 물가안정 목표를 낮춘다면 괴리가 확대되지 않을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 가능성도 대비해야 하므로 조정 여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그러나 "2002년까지 2.5%로 유지돼온 중기 물가안정 목표를 작년 초에 2.5∼3.5%로 상향조정한 것은 재고해야 한다"며 중기 물가안정 목표를 다시 하향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KDI는 19일 '실질금리,부동산가격과 통화정책'이란 보고서에서 "저금리 상황에서 물가가 높은 비율로 계속 오른다면 집값은 뛰고 전셋값은 내려가는 부작용이 심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2001년 이후 전세가격 대비 주택매매 가격이 오른 것은 실질이자율 하락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며 "앞으로 높은 실질금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물가상승률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집값·전셋값 간 자산가치의 괴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화당국(한은)이 실질금리 하락에 비례해 물가안정 목표를 낮춘다면 괴리가 확대되지 않을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 가능성도 대비해야 하므로 조정 여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그러나 "2002년까지 2.5%로 유지돼온 중기 물가안정 목표를 작년 초에 2.5∼3.5%로 상향조정한 것은 재고해야 한다"며 중기 물가안정 목표를 다시 하향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