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영어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여름 영어캠프' 입소식이 19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렸다.

경기도 영어문화원이 주관하는 여름 영어캠프는 1차로 1천3백60명이 참가, 8월1일까지 에버랜드내 캐빈호스텔과 힐사이드호텔에서 3개 캠프가 개최된다.

캠프A는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미술반 연극반 음악반으로 편성, 학년별 3등급으로 나눠 수준별로 진행한다.

캠프B는 초등학생 2백10명을 대상으로 영어연극제, 영어 말하기, 영어축제, 영화의 밤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개최한다.

캠프C는 중학교 1∼3학년 2백10명을 대상으로 교실수업, 모형화폐를 이용해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주문하면서 생활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 캠프는 원어민 강사 1명과 보조강사 1명이 학생 10∼12명과 함께 숙식을 하며 교육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싼 돈을 들이고 외국에 가지 않고서도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이날 입소식에서 "세계속에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무기가 영어"라며 "영어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선진국으로 나아가게 되므로 경기도는 살아있는 영어교육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