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투와 대투, 이른바 양대 전환증권사의 매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증권가 전체가
구조조정 회오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경 기잡니다.

[기자]
대형 M&A가 속도를 내면서 중소형 증권사에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세종증권은 다음달까지 28개 영업점 가운데 수익성이 떨어지는 5개 지점을 통폐합할 예정입니다.


KGI증권도 수도권의 상당수 지점에 대해 추가 폐쇄를 검토중입니다.

KGI는 이미 지난해에 지방점포를 대부분 폐쇄해 현재 서울과 경기지역 7개만 남겨둔 상탭니다.


폐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브릿지증권은 전국 29개 점포중 핵심거점 12곳을 제외한 19개 점포를 폐쇄하고 전체 직원 550여명 가운데 70% 이상을 퇴직명단에 올렸습니다.

인수합병에따른 구조조정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동원지주의 한국투자증권 인수가 확정될 경우 대규모 영업점폐쇄와 인력조정이 불가피합니다.


동원증권과 한투증권을 통합할 경우 영업점 수는 모두 130여개에 달하고 이 가운데 20% 상당이 겹친다는 분석입니다.

대규모 인력조정은 한투 뿐아니라 동원증권과 동원투신운용도 피해갈 수 없다는 후문입니다.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는 LG투자증권도 변수입니다.

우리금융이 최종인수자로 선정될 경우 우리증권과 LG증권, 두회사가 구조조정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증시침체와 인수합병에따른 구조조정으로 증권가는 한파를 맞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