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표를 새 대표로 선출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인터넷 투표를 합산한 결과 총 유효 투표수 2만20표 중 8천4백33표(득표율 42.1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희룡 의원이 2천6백10표(13.04%)로 2위를 기록,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김영선 의원은 2천2백49표(11.23%), 이강두 의원은 2천1백85표(10.91%), 이규택 의원은 1천9백68표(9.83%)를 각각 얻어 역시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박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올해 말까지 한국을 선진화로 이끌기 위한 '선진국가 개조계획' 청사진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 앞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당내에 상설기구로 '당개혁특위'를 설치해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