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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박근혜 대표 2기체제 출범] 대권 발판 … 정치력 시험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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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2기 박근혜 대표체제'가 19일 출범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압도적인 지지속에 향후 2년간 당을 이끌 새 대표로 선출되면서 지난 총선전'구원투수'에서 이젠 명실상부한 '정식 선장'이 됐다.

    ◆'호기'이자 '시험대'=박 대표에겐 이번 대표선출은 기회인 동시에 시험대다.

    2007년 대선을 불과 1년여 앞둔 2006년 7월까지 당을 지휘하게 된다는 점에서 대선주자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동시에 박 대표는 본격적으로 정치력을 검증 받는 시험대에 올라섰다.

    그는 지난 '4·15 총선'과 '6·5 재보선'에서 '박풍(朴風)'의 위력을 발휘했지만,정치력의 실체를 보여주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나는 약하지 않다"며 "지난 50년간 남들이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수많이 겪으면서 누구보다 강하게 단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는 등 정치적인'홀로서기'의지를 내비쳤다.

    주요 현안에 대해 신중론에서 벗어나 분명한 자기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이다.

    장기적으론 차기 집권 프로그램 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 박 대표는 '선진국가 개조론'을 화두로 던졌다.

    ◆만만찮은 과제=박 대표 앞에 놓인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우선 비주류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재오 홍준표 의원 등 이른바 '강경 3선급' 및 영남권 보수 성향의 의원들이 비주류 노선을 천명,박 대표의 반대편에 섰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박 대표 리더십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한나라당의 재검토 주장에도 불구,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한나라당의 명확한 찬·반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당내에서조차 박 대표의 '재검토' 주장은 너무 미약한 대응이라며 '국민투표를 통한 반대' 목소리가 세를 얻어가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전력 시비도 '넘어야 할 산'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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