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PC수요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은 상승하기 힘들다고 다우존스통신이 타이페이발로 19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반도체 생산자들과 컴퓨터회사들, 시장조사기관, 증권사등이 하반기 PC수요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으 전망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반도체가격은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PC수요는 학기가 시작되는 7월중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올해 그 양상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PC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메릴린치 증권은 지난주 "국제 반도체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메릴린치의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 반도체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하루 뒤 메릴린치는 삼성전자하이닉스 대만의 파워칩에 대해 '매수'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반도체회사들에 가장 중요한 관건은 PC가격이다. PC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할 경우 반도체회사들의 수익마진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두 번째는 공급과잉문제다. 반도체회사들이 설비투자를 통해 공급을 늘리려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수급이 상당히 중요한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건,현재 반도체가격이 수익마진을 낼수 있을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56메가 DDR-400의 가격은 19일 4.7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4.76달러에서 소폭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가격은 당분간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음 몇주간 DDR-400의 가격은 4.5달러에서 5달러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朴貞燮 객원기자 jspark1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