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말레이시아 증시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밝히고 소형주보다 대형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0일 CL 분석가 샨 추는 최근 말레이시아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낙관주의와 우려감이 섞여있었지만 대부분 올해 7%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해외 역풍이 수출 의존적인 말레이시아 경제에 간접적인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고 언급.

이어 시장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기업 실적으로 응답자의 50%가 과도한 기대치로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자신은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20% 수익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수주가 포트폴리오의 70%를 차지하는등 투자자들의 인기를 여전히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시장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차츰 펀더멘털과 대형주가 차츰 부각되고 있다고 언급.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