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전립선 비대증' 이제 걱정마세요..PVP시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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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남성들에게 흔한 질환인 "전립선 비대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광선택 전립선기화술(PVP)"이 국내에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수술법과는 달리 수술중 출혈,발기부전,요실금 등 부작용 없는데다 수술도 간편하기 때문이다.
이 시술은 지난 200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초 국내에 도입돼 일부 개인 비뇨기과병원과 대학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새로운 전립선 비대증 수술법인 PVP 시술에 대해 알아본다.
◆노인에게 흔한 병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점점 커져 요도(오줌길)를 막는 병이다.
50대에 50%,60대에 60%,70대 이후 70%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남성에게 흔한 질병이다.
요도 주위의 전립선이 커지면 소변이 지나기 어렵게 된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해지며,힘을 세게 줘야 소변이 나오게 된다.
소변의 출구가 막히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어렵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방치되면 소변이 항상 방광에 남게 돼 세균이 쉽게 자라 염증도 잘 생긴다.
심하게 되면 방광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돼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폐 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신장기능도 서서히 나빠진다.
이 정도로 병이 진행되면 수술을 해도 원래대로 회복하기가 힘들다.
◆초기 발견시 완치 가능
전립선 비대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진행과정이 규명돼 있고 진단 및 치료 방법이 개발돼 있는데다 2∼3년 간격으로 새로운 치료법까지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만 발견된다면 완치될 수 있다.
비뇨기 질환은 증상이 서로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여러가지 검사를 하게 된다.
증상점수표 직장수지검사 소변검사 신장기능검사 전립선특이항원요속검사 전립선 초음파검사 잔뇨검사 요역학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하게 된다.
간혹 전립선 비대증 검사를 받다가 전립선암이 발견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법은 교감신경 차단제 및 남성 호르몬제 등을 이용한 약물 요법,내시경 및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법,그리고 경직장 알코올 주입술 등 크게 3가지다.
이중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으로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뒤 비대해진 전립선을 전기칼이나 레이저로 깎아내는 수술(경요도 내시경 절제술)을 꼽을 수 있다.
전기칼의 경우 출혈이 심하고,경요도내시경 절제술에 쓰이는 레이저는 전립선 주변 조직이 열로 인해 손상되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회복기간이 길어 최근에는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
◆수술시간이 짧고 부작용이 없는 PVP시술
PVP시술에는 최근 개발된 KTP 레이저를 이용한다.
KTP 레이저는 혈관 등 적색을 띠는 조직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색소 레이저다.
물보다 혈관에 1만배 이상 흡수되며 수술 중 출혈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기존의 레이저와는 달리 전립선 조직에 깊숙이 침투하지 않아 치료 효과가 좋고,주변 조직에도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PVP시술을 받으면 입원할 필요가 없다.
평균 치료시간도 20분에 불과하다.
국소 마취나 하반신 마취를 하고 내시경을 통해 아주 가는 레이저 광섬유를 요도에 삽입해 비대해진 전립선 부위를 레이저로 쏘면 전립선 조직이 순간적으로 증발돼 없어진다.
보통 마취가 풀리면 스스로 소변을 보고 몇 시간 안에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이 심한 경우는 시술 다음날 요도에 연결한 소변줄을 제거한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보다는 완치하는 게 목적이다.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의 가장 중요한 증상인 소변 속도가 빨라져야 수술 만족도가 높다.
PVP시술을 받고 나면 치료 전에 7.6∼10.3㎖/sec에 불과하던 평균 요속(소변속도)이 27.3∼30.7㎖/sec로 빨라진다.
이처럼 시술 후 소변이 폭포수처럼 세게 나온다는 의미에서 '나이아가라 PVP'로 부르기도 한다.
PVP시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KTP 레이저를 사용하지만 실제 치료과정은 내시경 수술과 동일하다.
따라서 내시경 수술에 경험이 많은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도움말=선릉탑비뇨기과 박문수 원장(www.topclinic.co.kr)
기존 수술법과는 달리 수술중 출혈,발기부전,요실금 등 부작용 없는데다 수술도 간편하기 때문이다.
이 시술은 지난 200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초 국내에 도입돼 일부 개인 비뇨기과병원과 대학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새로운 전립선 비대증 수술법인 PVP 시술에 대해 알아본다.
◆노인에게 흔한 병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점점 커져 요도(오줌길)를 막는 병이다.
50대에 50%,60대에 60%,70대 이후 70%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남성에게 흔한 질병이다.
요도 주위의 전립선이 커지면 소변이 지나기 어렵게 된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해지며,힘을 세게 줘야 소변이 나오게 된다.
소변의 출구가 막히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어렵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방치되면 소변이 항상 방광에 남게 돼 세균이 쉽게 자라 염증도 잘 생긴다.
심하게 되면 방광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돼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폐 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신장기능도 서서히 나빠진다.
이 정도로 병이 진행되면 수술을 해도 원래대로 회복하기가 힘들다.
◆초기 발견시 완치 가능
전립선 비대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진행과정이 규명돼 있고 진단 및 치료 방법이 개발돼 있는데다 2∼3년 간격으로 새로운 치료법까지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만 발견된다면 완치될 수 있다.
비뇨기 질환은 증상이 서로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여러가지 검사를 하게 된다.
증상점수표 직장수지검사 소변검사 신장기능검사 전립선특이항원요속검사 전립선 초음파검사 잔뇨검사 요역학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하게 된다.
간혹 전립선 비대증 검사를 받다가 전립선암이 발견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법은 교감신경 차단제 및 남성 호르몬제 등을 이용한 약물 요법,내시경 및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법,그리고 경직장 알코올 주입술 등 크게 3가지다.
이중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으로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뒤 비대해진 전립선을 전기칼이나 레이저로 깎아내는 수술(경요도 내시경 절제술)을 꼽을 수 있다.
전기칼의 경우 출혈이 심하고,경요도내시경 절제술에 쓰이는 레이저는 전립선 주변 조직이 열로 인해 손상되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회복기간이 길어 최근에는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
◆수술시간이 짧고 부작용이 없는 PVP시술
PVP시술에는 최근 개발된 KTP 레이저를 이용한다.
KTP 레이저는 혈관 등 적색을 띠는 조직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색소 레이저다.
물보다 혈관에 1만배 이상 흡수되며 수술 중 출혈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기존의 레이저와는 달리 전립선 조직에 깊숙이 침투하지 않아 치료 효과가 좋고,주변 조직에도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PVP시술을 받으면 입원할 필요가 없다.
평균 치료시간도 20분에 불과하다.
국소 마취나 하반신 마취를 하고 내시경을 통해 아주 가는 레이저 광섬유를 요도에 삽입해 비대해진 전립선 부위를 레이저로 쏘면 전립선 조직이 순간적으로 증발돼 없어진다.
보통 마취가 풀리면 스스로 소변을 보고 몇 시간 안에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이 심한 경우는 시술 다음날 요도에 연결한 소변줄을 제거한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보다는 완치하는 게 목적이다.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의 가장 중요한 증상인 소변 속도가 빨라져야 수술 만족도가 높다.
PVP시술을 받고 나면 치료 전에 7.6∼10.3㎖/sec에 불과하던 평균 요속(소변속도)이 27.3∼30.7㎖/sec로 빨라진다.
이처럼 시술 후 소변이 폭포수처럼 세게 나온다는 의미에서 '나이아가라 PVP'로 부르기도 한다.
PVP시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KTP 레이저를 사용하지만 실제 치료과정은 내시경 수술과 동일하다.
따라서 내시경 수술에 경험이 많은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도움말=선릉탑비뇨기과 박문수 원장(www.topclin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