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오프로드 코스를 찾아라.'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강원도 일대의 산악지대가 제격이다.

강원도 평창의 청옥산 일대는 해발 1천m가 넘어 한여름에도 시원할 뿐 아니라 평창강 줄기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오프로드 마니아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오대산 국립공원을 지나 상원사로 넘어가는 446번 지방국도 주변에도 숨어 있는 오프로드 코스가 많다.

이어지는 56번 국도를 따라 명개리 계곡 갈천약수 미천골 자연휴양림 불바라기 약수터 등을 들를 수 있고 동해안으로 빠져 나가 바다의 낭만도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시 남면, 홍천군 서면에 걸쳐 있는 홍천강 주변도 오프로드 주행 코스가 곳곳에 널려 있다.

인제군 내린천 주변과 강원도 정선의 용산리도 심산유곡 사이 사이에 숨어 있는 오프로드 코스를 발견하는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이 밖에 소백산 주변에서는 내륙의 오지를 탐사하는 맛을, 남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완주∼진안의 고당리길은 속세를 접고 무념무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