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SM3 CVTC 1.6' ‥ 강력한 출력ㆍ탁월한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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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7월1일 선보인 SM3 CVTC 1.6은 준중형차로는 처음으로 1천6백cc 엔진을 장착, 성능 및 파워를 크게 향상시킨 작품이다.
내년 7월 자동차세 과세 기준 변경을 앞두고 1천6백㏄급 자동차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차의 최대 특징은 당연히 배기량 증가에 따른 파워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시승을 통해 제원표상에 나타난 증강된 마력과 최대 토크와 수치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두드러진 외관 변화 없이도 힘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신차라는 인식을 갖기에 충분하다.
부드러운 출발과 함께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을 때 치고 나가는 가속 성능 및 에어컨을 켜고 오르막길에서 주행할 때 느껴지는 묵직한 힘은 1백cc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준다.
출발 가속ㆍ중간 가속ㆍ고속 주행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들이 실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출력의 향상을 확연하게 감지할 수 있다.
신기술인 전자식 트로틀 제어 (ETC:Electronic Throttle Control) 시스템이 적용된 CVTC 엔진은 추월과 발진 가속 성능을 향상시켜 한 차원 높은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1천5백cc 엔진과 동일한 수준의 고연비를 실현, 최적의 경제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강점이다.
배기량은 늘었지만 가격은 기존 1천5백㏄에 비해 30만원밖에 높아지지 않았다.
경제성과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고객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겠다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할 수 있다.
외관은 기존 SM3와 큰 차이가 없지만 기본으로 장착된 핀(Fin) 타입 리어스포일러와 뒷부분의 세심한 변화는 세련미를 더해 준다.
무엇보다도 기존 SM3의 약점으로 지적된 협소한 실내공간을 대폭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국내 준중형차 최초로 장착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선택 사양)이 제공하는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는 길을 모르는 운전자들에게는 아주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신형 휴대폰이 필요하다는 점과 다소 작은 안내 화면은 옥에 티다.
1천6백cc SM3 모델은 15일 기준으로 계약물량이 전월 대비 50% 이상 늘고 1만여명의 잠재고객들이 시승을 예약하는 등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고유가 시대와 기나긴 자동차 내수 시장 침체 속에서 선보인 SM3 CVTC 1.6의 초반 돌풍이 얼마나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내년 7월 자동차세 과세 기준 변경을 앞두고 1천6백㏄급 자동차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차의 최대 특징은 당연히 배기량 증가에 따른 파워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시승을 통해 제원표상에 나타난 증강된 마력과 최대 토크와 수치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두드러진 외관 변화 없이도 힘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신차라는 인식을 갖기에 충분하다.
부드러운 출발과 함께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을 때 치고 나가는 가속 성능 및 에어컨을 켜고 오르막길에서 주행할 때 느껴지는 묵직한 힘은 1백cc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준다.
출발 가속ㆍ중간 가속ㆍ고속 주행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들이 실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출력의 향상을 확연하게 감지할 수 있다.
신기술인 전자식 트로틀 제어 (ETC:Electronic Throttle Control) 시스템이 적용된 CVTC 엔진은 추월과 발진 가속 성능을 향상시켜 한 차원 높은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1천5백cc 엔진과 동일한 수준의 고연비를 실현, 최적의 경제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강점이다.
배기량은 늘었지만 가격은 기존 1천5백㏄에 비해 30만원밖에 높아지지 않았다.
경제성과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고객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겠다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할 수 있다.
외관은 기존 SM3와 큰 차이가 없지만 기본으로 장착된 핀(Fin) 타입 리어스포일러와 뒷부분의 세심한 변화는 세련미를 더해 준다.
무엇보다도 기존 SM3의 약점으로 지적된 협소한 실내공간을 대폭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국내 준중형차 최초로 장착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선택 사양)이 제공하는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는 길을 모르는 운전자들에게는 아주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신형 휴대폰이 필요하다는 점과 다소 작은 안내 화면은 옥에 티다.
1천6백cc SM3 모델은 15일 기준으로 계약물량이 전월 대비 50% 이상 늘고 1만여명의 잠재고객들이 시승을 예약하는 등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고유가 시대와 기나긴 자동차 내수 시장 침체 속에서 선보인 SM3 CVTC 1.6의 초반 돌풍이 얼마나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