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美 연준리로 인해 자산 버블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19일(현지시각) 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美 연준리가 인플레이션에만 초점을 맞추고 글로벌 자산시장내 과잉 유동성을 충분히 제어하지 않아 버블이 계속 양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선 로치는 美 연준리(FRB)가 1993년의 제1차 캐리 트레이드,1990년대 후반의 주식 버블,그리고 현재 제2차 캐리 트레이드등 매매 흐름을 주도해왔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에 비유했다.

이어 이번 캐리 트레이드는 마이너스 실질금리로 인해 예전보다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지만 美 연준리는 인플레이션에만 초점을 맞춘채 자산시장내 과잉 유동성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

로치는 美 연준리가 만들어낸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체계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부자연스런 자산 수요가 창출되면서 버블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

일례로 美 연준리의 비정상적인 통화 완화정책으로 1990년대 후반 주식 버블이 국채,글로벌 부동산 버블 등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상기.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