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세계 신흥증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피력했다.

19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 런던의 리카르도 바비에리 신흥증시 전략가는 지난 넉달동안 Fed 긴축과 중국 둔화 우려감이 세계 신흥증시 투자심리를 지배했으나 최근 채권가격 회복이 투자자 우려가 완화됐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바비에리 연구원은 자사의 Fed 긴축사이클 전망이 신중(measured)한 금리인상이라고 소개하고 자신 역시 세계 신흥증시에 대해 신중하게 낙관적(measured optimism)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경제가 뚜렷하게 둔화되더라고 본질적으로 아시아 등에 국한된 문제이며 세계 경제규모로 볼 때 글로벌 둔화를 초래할 수준은 아니라고 주장했다.다만 브라질-러시아-남아프리카 등 주요 원자재 수출국가들은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아직까지 원자재 수요 욕구 저하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

신흥증시채권을 중심으로 한 캐리 트레이드 재개 신호가 보이는 가운데 당장 뛰어들기 보다 변동성을 틈타 좋은 매수 기회를 잡으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