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과 백화점이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휴 마케팅으로 불황기를 넘자는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은 최근 롯데백화점의 정기세일 기간에 맞춰 '영수증이 돈이다'라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롯데닷컴과 롯데백화점 구매 영수증의 일련번호를 롯데닷컴의 이벤트 코너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영수증에 적힌 금액을 1백% 되돌려 주는 연계마케팅이다.

롯데닷컴은 이번 행사기간동안 참가자가 하루 평균 2만5천여명,총참가자가 35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도 20일 인터넷쇼핑몰내에 '인터넷 신세계백화점'을 오픈했다.

인터넷 신세계백화점에는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로 채워지게 된다.

신세계닷컴은 1차로 67개 백화점브랜드를 입점하고 차차 1백20여개로 확대키로 했다.

신세계닷컴은 인터넷 신세계백화점 오픈 기념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전 상품에 대해 5% 적립행사와 최대 50% 특별 바겐세일 및 기획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31일까지 인터넷 신세계백화점 고객 중 2백50명을 추첨해 코냑과 다이아몬드(1부)도 증정할 예정이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도 이달초 분당에 위치한 백화점 삼성플라자와 연계,쇼핑몰내에 온라인 백화점 '삼성플라자관'을 열었다.

삼성플라자관은 고품질의 상품과 고감도 서비스 등 백화점과 동등한 혜택을 내세워 다른 인터넷쇼핑몰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몰은 온라인 삼성플라자관 오픈을 기념해 현재 진행 중인 백화점 정기세일을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고,구매금액의 7%를 사이버머니로 제공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