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교습가 부치 하먼.그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을 가르쳤다.

그래서 그는 '미국의 50대 교습가' 중에서도 맨 윗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하먼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8월호에서 샷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비결을 소개했다.

우선 어드레스할때 클럽페이스를 먼저 정렬하라는 것.페이스를 목표라인과 스퀘어하게 맞춘 뒤 그에 따라 몸을 정렬하는 순서로 어드레스하면 샷의 정확성이 높아지고 시야도 좋아진다고 한다.

하먼은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를 무시하고 몸을 먼저 맞춘 뒤 그 다음에 클럽페이스를 정렬한다"며 "그러면 샷의 일관성과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말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목표에 몸을 정확히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하먼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클럽페이스를 목표라인과 스퀘어가 되게 정렬한다.

이때 목표라인은 목표를 보아가며 정할 수도 있고,볼 앞 임의의 물체를 겨냥해 정할 수도 있다.

어떤 방법이든 볼이 최초로 날아갈 곳과 일치되게끔 조심스럽게 정해야 한다.

그런 뒤 오른발 위치를 잡고 그 다음 왼발을 끌어들여 스탠스를 조절하면서 최종적으로 몸을 맞춘다.

하먼은 "클럽페이스를 먼저 맞추는 습관을 들이면 샷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의 상당부분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