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런민비(人民幣) 업무를 하고 있는 외자은행 지점이 1백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는 19일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래 런민비 업무를 취급하는 외자은행 지점이 70개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런민비 업무를 하고 있는 외자은행 지점 가운데 우리은행의 상하이지점 등 53곳은 중국기업에 대한 런민비 업무도 하고 있다.

중국 진출 외자은행의 런민비 자산은 6월 말 현재 총 8백44억위안(약 12조6천6백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49% 증가했다.

올 상반기 런민비 업무로 벌어들인 이익도 2억6천7백만위안(약 4백억원)에 달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