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요금 '슬쩍' 인상에 손님없는 성수기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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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는 데도 항공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성수기 기준을 적용,항공요금을 슬쩍 인상하자 여행객들이 고속철도 등 대체수단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를 '하계 바캉스 기간'으로 정해 21개 국내선 항공요금을 주말 기본운임은 8%,성수기 요금은 13% 올렸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6일부터 모든 국내선 운임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경우 김포∼김해 노선의 평일 요금(일반석 기준)은 6만2천4백원(주말 6만6천5백원)에서 7만1천9백원으로,성수기 요금은 7만8천9백원으로 각각 올랐다.
아시아나의 요금은 김포∼김해 노선이 평일(일반석 기준)은 6만1천9백원(주말 6만6천9백원)에서 성수기 요금이 적용돼 6만9천4백원으로 올랐다.
국내선 항공 요금이 인상되자 지난해 휴가철 1백%에 육박했던 제주행 여객기탑승률과 80% 이상이던 상용노선의 탑승률이 올해는 20∼30% 이상 감소하는가 하면,요금인상 사실을 뒤늦게 알고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항공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만성적인 국내선 영업적자를 줄이기 위해 기본운임을 인상했고 휴가철 성수기 운임까지 적용되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서비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성수기 기준을 적용,항공요금을 슬쩍 인상하자 여행객들이 고속철도 등 대체수단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를 '하계 바캉스 기간'으로 정해 21개 국내선 항공요금을 주말 기본운임은 8%,성수기 요금은 13% 올렸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6일부터 모든 국내선 운임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경우 김포∼김해 노선의 평일 요금(일반석 기준)은 6만2천4백원(주말 6만6천5백원)에서 7만1천9백원으로,성수기 요금은 7만8천9백원으로 각각 올랐다.
아시아나의 요금은 김포∼김해 노선이 평일(일반석 기준)은 6만1천9백원(주말 6만6천9백원)에서 성수기 요금이 적용돼 6만9천4백원으로 올랐다.
국내선 항공 요금이 인상되자 지난해 휴가철 1백%에 육박했던 제주행 여객기탑승률과 80% 이상이던 상용노선의 탑승률이 올해는 20∼30% 이상 감소하는가 하면,요금인상 사실을 뒤늦게 알고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항공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만성적인 국내선 영업적자를 줄이기 위해 기본운임을 인상했고 휴가철 성수기 운임까지 적용되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서비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