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사상최대 적자 ‥ 부도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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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델타항공이 올 2분기에 25년 만의 최대 적자를 기록하며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델타항공은 지난 19일 항공연료비 상승 등으로 올 2분기 19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78년 이후 최대의 분기손실액이다.
델타항공의 실적 발표 후 신용정보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델타항공의 투자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조정했다.
S&P는 이와 함께 델타항공의 파산보호신청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델타항공의 투자등급을 낮춘 S&P는 델타항공의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추가적인 등급 하향조정을 시사했다.
증권사인 JP모건 역시 델타항공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며 부도 위험성을 지적했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2분기 정부의 지원금 덕분에 1억8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지난 14개 분기 중 13개 분기동안 적자행진을 계속해왔다.
델타항공은 지난 5월 회사가 비용을 급격히 줄이거나 비행기 조종사 노조가 임금삭감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파산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올 2분기 델타뿐 아니라 대부분의 대형 항공사들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델타항공은 지난 19일 항공연료비 상승 등으로 올 2분기 19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78년 이후 최대의 분기손실액이다.
델타항공의 실적 발표 후 신용정보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델타항공의 투자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조정했다.
S&P는 이와 함께 델타항공의 파산보호신청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델타항공의 투자등급을 낮춘 S&P는 델타항공의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추가적인 등급 하향조정을 시사했다.
증권사인 JP모건 역시 델타항공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며 부도 위험성을 지적했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2분기 정부의 지원금 덕분에 1억8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지난 14개 분기 중 13개 분기동안 적자행진을 계속해왔다.
델타항공은 지난 5월 회사가 비용을 급격히 줄이거나 비행기 조종사 노조가 임금삭감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파산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올 2분기 델타뿐 아니라 대부분의 대형 항공사들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