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전셋값 하락폭 갈수록 확대..2년새 16.6%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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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물량이 계속 쏟아질 경기 용인지역 전세시장 침체가 심화될 전망이다.
2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텐에 따르면 용인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7월 첫째주 -0.20%,둘째주 -0.39%,셋째주 -0.48% 등으로 하락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지역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 2002년 5월 초 평당 3백7만원에서 지난주 2백56만원으로 2년2개월간 16.6%나 떨어져 수도권 전체 평균( 1.70%)에 비해 훨씬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조사에는 죽전동 롯데낙천대 34평형이 1천5백만원 떨어진 8천만∼1억2천5백만원선에 매물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지만 찾는 사람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죽전지구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현대 3차 1단지 33평형의 경우 초기 1억3천만∼1억5천만원을 호가했던 전셋값이 입주한 지 한 달도 안돼 8천만원으로 떨어졌지만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전세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죽전 구성 보라 동백 신갈 등 14개 택지개발지구가 몰려 있는 용인지역에는 올 상반기 입주물량 1만3천7백여가구가 채 소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말까지 1만7천9백여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또 오는 2006년까지 1만8천2백여가구의 입주가 추가로 대기하고 있어 용인 전세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2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텐에 따르면 용인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7월 첫째주 -0.20%,둘째주 -0.39%,셋째주 -0.48% 등으로 하락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지역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 2002년 5월 초 평당 3백7만원에서 지난주 2백56만원으로 2년2개월간 16.6%나 떨어져 수도권 전체 평균( 1.70%)에 비해 훨씬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조사에는 죽전동 롯데낙천대 34평형이 1천5백만원 떨어진 8천만∼1억2천5백만원선에 매물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지만 찾는 사람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죽전지구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현대 3차 1단지 33평형의 경우 초기 1억3천만∼1억5천만원을 호가했던 전셋값이 입주한 지 한 달도 안돼 8천만원으로 떨어졌지만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전세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죽전 구성 보라 동백 신갈 등 14개 택지개발지구가 몰려 있는 용인지역에는 올 상반기 입주물량 1만3천7백여가구가 채 소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말까지 1만7천9백여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또 오는 2006년까지 1만8천2백여가구의 입주가 추가로 대기하고 있어 용인 전세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