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인 케어젠(대표 정용지)은 미국 화장품회사 헬스사이언스 그룹에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 3백10만달러어치를 앞으로 3년 동안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는 피부 재생,주름 개선,여드름 방지 등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며 g당 가격이 10만~20만달러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 회사는 인슐린 유사성장인자(IGF-1),티오레독신 등 자체 개발한 인체 유용 단백질 9가지를 미국화장품협회(CTFA)의 원료집에 최근 등재,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케어젠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대만 프릿사와도 1천만달러 규모의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 수출 계약을 맺었다.

정용지 대표는 "미국 유럽 등에서 기능성 화장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