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의 상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대우종합기계는 21일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4.3% 늘어난 7천7백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7백9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4% 늘어난 1조4천8백36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도 26.2%,경상이익도 41.8% 증가했다.


대우종합기계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중국의 긴축 정책 발표로 굴삭기 판매는 줄었지만 공작기계 및 디젤엔진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중장비와 공작기계의 북미 수출이 지난해의 2배에 육박했고 중국시장에서 디젤엔진은 1천1백%,공작기계는 5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 매출액이 2천6백71억원으로 지난 2000년 대우중공업에서 분사한 뒤 월별 매출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대우종합기계 주가는 실적 호전 소식이 전해져 전날보다 8.21% 오른 8천4백40원에 마감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